어린이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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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 선봬
  • 박해성
  • 승인 2010.09.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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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두뇌기능·적성·진로 평가 포함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이 최근 일반적인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부모자녀 관계 등의 평가에 중점을 둔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검진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연령별 뇌 발달에 따른 두뇌의 기능 평가와 함께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평가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병원을 방문한 소아청소년과 부모 182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부(3건, 1.6%)’보다 ‘건강(97건, 53.3%)’과 ‘인성(81건, 44.4%)을 더 중요시한다고 답하는 등 기본적인 신체적 건강상태 외에 성격이나 적응, 사회성 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석·박사급 우수한 임상심리사들과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송동호·천근아 교수팀이 진행하는 ‘두뇌-인성 검진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과, 소아신경외과 등 전문의료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검진프로그램은 만 5세와 6세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령 전 검진’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령기 검진’으로 구분되며, 기본 A형은 지능, 정서, 사회성, 성격, 집중력, 성장을 검사하고 부모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 아동 기질, 성격성향 등을 검사한다. 기본 B형은 뇌 MRI를 추가 시행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송동호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맞춤형 아동건강증진 관리 프로그램’으로서 아이들의 자아 성취감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상담전화 02-2228-6000번이나, 세브란스어린이병원 홈페이지(http://sev.iseverance.com/children)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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