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의료기관인증제 예비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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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의료기관인증제 예비조사 실시
  • 박해성
  • 승인 2010.09.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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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시범평가에 참여…평가방법·항목타당성 등 검증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복지부가 실시하는 의료기관인증제 시범평가에 참여, 예비조사를 받았다.

전국 5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복지부의 이번 예비조사는 ‘의료기관인증제’ 도입에 앞서 평가방법과 항목의 타당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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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조사위원장을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약사 총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환자기록 검토 후 진료, 치료, 서비스 담당직원을 면담하고 환경을 평가한 뒤 실제 환자와 가족을 면담하는 절차의 추적조사방식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환자의 입·퇴원 전 과정에서의 질·감염·약물·시설관리 등의 시스템 이외에도 병원의 자체 규정과 지침이 의료기관인증기준에 맞게 마련됐는지, 규정대로 잘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의료원장과 병원장 인터뷰를 통해 병원 경영의 전반적인 미션과 비전에 대한 신념과 성취 노력도 등도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평가단은 총평시간에서 “각 분야별 지침과 규정들이 실행부서의 협의를 통해 실현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정돼야 할 것”이라며 “규정지침 개발과 인적자원관리, 상하좌우간의 의사소통 등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에 대한 표준화 측면은 더욱 보충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예비조사 결과에 따른 부족한 부분을 중점으로 보완해 나간다면 본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증을 받고 나면 국제적인 의료기관인증제인 JCI의 벽도 그리 높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시범평가를 통해 새롭게 마련한 인증제의 항목과 시스템을 최종점검한 뒤 제도시행을 위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산하단체로 설립하고 최종 기준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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