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교육으로 관련 분야 최신지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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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교육으로 관련 분야 최신지견 제공
  • 박해성
  • 승인 2010.05.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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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회, 학술대회 정보의 다양화·극대화 이뤄내
관련 분야 참석자들의 눈높이와 관심에 부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내분비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1천여명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임승길·연세의대)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0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초의학연구자, 임상연구자, 임상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을 위한 최신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극동에서 세계로’, ‘도전 2010’ 등의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내분비대사 질환과 관련한 총 97편의 발표가 6개 트랙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정보의 다양화와 극대화를 이뤄냈다.

충남의대 조영석 교수는 강연을 통해 갑상선결절의 크기, 모양, 색깔, 주변 임파절 증대여부 등 특성에 따라 검사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권고안에 대한 의견은 학술대회 기간 중 학회 산하 갑상선분과위원회의 모임을 통해 모아졌으며, 추후 국내 현실에 맞는 공식적인 권고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크기가 작은 지단백이 큰 지단백보다 심혈관질환을 잘 일으킨다는 최근의 연구를 기초로 연세조홍근내과 조홍근 원장과 경희의대 오승준 교수, 한림의대 김철식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예측하는 데에 일정 공간 안의 지단백 무게를 측정하는 LDL 및 HDL 콜레스테롤 검사보다 지단백의 숫자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아포지단백 B, A-1 검사가 더욱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골다공증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장기간 사용과 갑상선 종양의 부피에 따른 무병생존률 예측 유용성에 관한 연구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2일에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및 골다공증에 관한 최신지견과 진료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개원의 연수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내분비학회 최초로 해외연자들과 강의 내용을 소개하고 학회의 연혁, 역대회장 및 이사장, 학회지 변천사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으며, 그 동안 진행된 내분비교과서의 개정 작업이 소개되며 회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임승길 이사장은 “의료계 전체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회지의 SCI 등재 추진, 내분비교과서 가을 발간 등을 통해 학회 위상을 높이고 내분비학회의 세계화를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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