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치료 지원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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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환자 치료 지원 2억원 기부
  • 김명원
  • 승인 2010.05.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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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알리아 공익재단, 한강성심병원에
한 공익재단이 국내외 화상환자의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 2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병원장 장호근)은 국내외 화상환자에 대한 후원을 약속한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이사장 박은주)과 지난달 28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장호근 병원장과 윤종률 진료부원장, 전욱 화상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함께 박은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식에서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은 급성기 화상환자의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하는 한편 화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인터알리아 ART_COMPANY 갤러리로 초청해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체험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한강성심병원은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이 기부한 2억원 중 1억5천만원을 국내 급성기 화상환자에 지원하고, 5천만원은 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이 아시아지역을 돌며 실시하는 무료진료를 통해 긴급 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외 환자를 국내로 초청, 치료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다.

박은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 이사장은 “순간의 실수 또는 사고로 고통 받는 화상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상이라는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호근 한강성심병원장은 “화상은 장기간 치료를 필요로 해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며 “후원금 2억원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화상환자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1986년부터 화상센터를 개설, 화상중환자실 28병상과 화상환자 전용병동 250병상, 화상환자 전용 수술실 및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과와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등 20여명의 전문의로 이루어진 전문화상팀이 지금까지 2만건 이상의 화상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은 (주)인터알리아 ART-COMPANY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로또복권사업자 (주)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에서 출발한 공익재단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이후 ‘보다 특별한 가치를 추구한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2005년부터 루게릭환자와 근골격계 희귀난치성환자, 두개골유합증 환자 등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정신건강지원사업 △학습도우미 지원사업 △무료급식지원 △시설운영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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