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신경외과교실 출신 39명의 수필집
일반인들은 뇌를 수술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쩌면 신경외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를지도 모르겠다. 신경외과 의사는 살아 있는 인간의 뇌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사람이다. 뇌는 영혼이 집결되어 있는 곳이니 사람의 마음을 만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주임교수 김동규) 동문들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의창여음(醫窓餘音)’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손을 가진 신경외과 의사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들의 일상적인 삶과 진료실 주변에서 스쳐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75편의 글들을 △1장-想, 추억 속으로 △2장-人, 사람 속으로 △3장-樂, 취미 속으로 △4장-愛, 사랑 속으로 △5장-醫, 현장 속으로 등 5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김동규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이번 수필집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수필집을 계기로 신경외과 의사들이 글을 통해 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다미디어ㆍ406쪽ㆍ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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