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사는 생명공학 및 제약 분야의 세계최고 저널 중 하나인 사이언스지가 진행한 ‘최고의 직장’ 조사에서 6위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에는 7위, 2007년에는 1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머크세로노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베른하드 키쉬바움 부사장은 “이번 조사는 과학 관련자들부터 생명공학 및 제약 산업 관련자들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는 우리 직원들의 기술과 근면성, 그리고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과학분야 종사자들에게 머크가 최고의 직장으로 뛰어난 작업환경에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인류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머크의 이번 조사는 독일 담스타트에 위치한 머크 본사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머크세로노사업부, 그리고 록클랜드에 위치한 EMD 세로노 미국 지사 등 머크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의 과학분야 ‘최고의 직장’ 조사에는 총 2천334명이 참여했으며 북미(73%), 유럽(15%), 환태평양(8%)을 모두 포함했다. 이 조사는 23가지 질문을 통해 최고, 평균, 최하의 직장명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기업 이미지, 재무 안전성, 리더십과 경영 방침, 기업 문화 및 환경, 위치, 그리고 학문적, 지적 공헌도를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머크는 애사심이 높은 우수한 직원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우수하고 중요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부분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생명공학 및 제약 산업에서 명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사이언스지와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AAS)가 Cell Associated and The Brighton Consulting Group에 의뢰해 진행했다.

이메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원들, 사이언스지에 소속된 경력자 및 미국과학진흥협회에 등록된 사이언스지 웹사이트 방문자들과 이전 답변자들 그리고 사이언스지 인력 데이터의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