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난 9월 21일 26개 기관 및 단체, 총인원 700여 명, 장비 50대가 투입된 ‘2009 민․관․군 합동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됐다. 이 훈련은 서울성모병원 같은 대형병원에서의 재난 발생 시 입원환자의 대피 ․ 유도 등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에서는 자위소방대 및 민방위 대원 총 2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테러(화생방)에 의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재난대비 현장대응, 수습절차를 점검하는 동시에 유관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동원 및 대응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병원의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레펠을 통해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모습이나 실제 화재를 연출한 후 대형 사다리차를 이용해 인명을 대피시키고 살수(撒水)로 화재를 진압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훈련이 진행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훈련이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비상 상황 발생 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신속하게 대처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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