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공망막장치를 개발한 벨기에 루벵-라-네브 카톨릭대학의 클로드 베라트 박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장치가 황반변성같은 망막손상으로 앞을 보지못하는 사람들에게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공망막장치는 안경에 장착된 소형 카메라가 눈 뒤쪽에 심어진 전자칩에 영상을 보내면 전자칩이 망막의 시신경을 자극해 영상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베라트 박사는 설명했다.
베라트 박사는 지금까지 2명의 환자에게 이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히고 이 장치의 가격은 약 2만 유로(미화 2만6천12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현재 세계에서 모두 15개 연구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나 프랑스, 독일 연구팀과 함께 유럽연합(EU) 차원의 연구개발을 조정하고 있는 벨기에 연구팀의 기술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베라트 박사는 말했다.
비비안 레딩 EU정보사회위원회위원장은 이 인공망막장치가 2008-2010년 사이에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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