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이즈 백신 첫 임상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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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에이즈 백신 첫 임상실험
  • 윤종원
  • 승인 2009.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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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에이즈 환자 보유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초의 HIV.에이즈 백신 임상실험에 착수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SAAVI DNA-C2"와 "SAAVI MVA-C"로 명명된 이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기술 지원 아래 남아공 케이프타운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 앤서니 음베우 위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많은 HIV.에이즈 백신 임상실험을 진행했지만 우리 스스로 개발한 백신을 사용한 임상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남아공 과학기술의 위대한 도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HIV 음성 반응자가 이들 백신에 어떤 면역 반응을 보이는 지를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남아공은 이를 위해 36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8년 현재 남아공의 HIV 보균자가 520만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10.6%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25세 이상 29세 이하 여성의 HIV 감염비율은 무려 32.7%에 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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