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백혈병 출생체중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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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백혈병 출생체중과 연관
  • 윤종원
  • 승인 2009.07.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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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이상 또는 이하인 경우는 급성골수구성백혈병 위험
모든 형태의 소아백혈병은 높은 출생체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러버트 코기 박사와 브리검 여성병원의 카린 미셀스 박사는 각종 백혈병 아이들 총 2만 9천307명을 대상으로 한 32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출생체중이 정상이상인 아이는 모든 종류의 백혈병 위험이 높고 정상이상이거나 정상이하인 아이는 급성골수구성백혈병(ALL)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생체중이 정상이상인 아이는 정상인 아이에 비해 모든 종류의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평균 35%,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위험은 23%, AML 위험은 4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체중이 정상이하인 아이는 AML 위험만 49%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소아백혈병이 자궁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출생체중은 임신중 백혈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그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백혈병은 DNA 염기서열 자체의 변화가 아닌 다른 이유로 유전자에 나타나는 변이인 후생유전학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후생유전학적 변화에는 DNA에 메틸기가 추가되는 DNA메틸화와 유전자 발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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