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와 스트레스 등으로 점차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백내장과 노안의 원인과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일반인 대상의 백내장 전문서적이 발간됐다.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서적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백내장 서적은 지난 99년에 발간된 ‘최신가정의학백과" 이후 근 10년만이다.(교보문고 집계기준)

씨어앤파트너 안과의 김봉현 원장은 백내장에 관한 쉽고 상세한 최신 정보를 담은 "건강한눈 백내장 완전정복"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입원 않고 수술하는 최신 백내장 치료법"이라는 부제를 통해 백내장 전문의인 저자가 13년간 2만여 건의 백내장 및 노안 수술을 하면서 느낀 백내장수술의 흐름에 따른 환자와 보호자들의 궁금증 및 그에 대한 최신 수술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1부 "백내장, 제대로 알자", 2부 "백내장 수술" 3부 "첨단 미래수술기법"으로 구성되어 눈의 구조를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하는 한편 백내장의 증상과 자가진단법에서부터 그리고 수술의 과정과 주의점, 라식수술을 받은 경우의 백내장수술 등 다양한 경우의 최신 수술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필자가 현직 안과의로 진료하면서 직접 발명한 안과 수술용 기기인 근적외선 수술용 현미경과 백내장수술용 안내경을 소개하면서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의 첨단 백내장수술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발간한 김봉현 원장은 머리말을 통해 "평균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백내장은 특정 환자들만이 겪는 질환이 아니다" 라며 "백내장에 대한 올바르고도 자세한 지식과 최신 치료법에 대한 안내를 총망라한 건강도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 동안의 임상경험과 지식을 정리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지난 20-30년 간 눈부시게 발전된 백내장수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제 백내장은 질환치료의 개념에서 시력교정의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공포스러운 것이 아닌 선명하고 깨끗한 시력을 통해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기쁨을 안겨주는 최첨단 수술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백내장 분야와 관련 해외 안과학회의로부터 한국인으로는 최다인 5회 연속 수상의 이력이 있는 이 분야 전문가로서 그가 발명한 안과 수술용 내시경인 "B.H Kim 안내경"은 세계적인 안과수술 기기 업체인 美 카테나 사를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으며 안과 수술과정에서 눈에 불가피한 위해를 끼치는 수술조명이 없이도 적외선을 통해 어둠 속 수술이 가능한 "안과수술용 근적외선 현미경"은 국내에 이어 미국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올 초 안과학의 혁신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2009 "마르퀴스 후즈후 인더월드"와 "IBC 21세기의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김 원장은 최근 안과의를 대상으로 자신의 백내장수술의 최신술기를 담은 무료 DVD를 출시한 바 있다.<중앙생활사ㆍ207쪽ㆍ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