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률 1위, 폐암을 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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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을 정복한다
  • 박현
  • 승인 2009.06.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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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손지웅 · 강재구 교수, 임상 · 기초 공동연구로 큰 성과 기대
최근 중견탤런트 故 여운계 씨가 폐암으로 사망하면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정복을 위해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는 교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의학과의 손지웅(41세)ㆍ강재구(40세) 교수.

이들은 임상의사와 기초의학분야의 교수가 호흡을 맞추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연구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에서 폐암을 치료하는 손지웅 교수는 지난 4월말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후성유전학을 조절하는 microRNA 연구를 통한 표적 microRNA 발굴’이라는 연구과제가 선정되어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로부터 ‘비소세포폐암에서 microRNA 바이오 마커 발굴’이라는 과제도 선정됐다.

지난 2007년 대한폐암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손 교수는 폐암과 관련해 많은 연구성과를 발표해 의료계에서는 폐암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건양대 의학과(약리학) 강재구 교수 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CNV(copy number variation) 및 DNA methylation 패턴 동시분석을 통한 폐암 표지자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표적발굴’이라는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2명의 교수들은 궁극적으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폐암을 조기진단하고 표적치료약물을 개발해 그 효과와 부작용을 밝히는 것에 연구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역할분담도 정하고 연구결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밤늦게까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손지웅 교수는 “폐암은 조기발견이 쉽지 않고 어느 정도 통증과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우므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폐암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해 폐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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