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전문병원 진료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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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전문병원 진료개시
  • 박해성
  • 승인 2009.03.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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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증진센터·여성암연구소와 시너지효과 제고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2일 국내 종합전문요양기관 최초로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원장 김승철)을 정식 개원했다.

여성암 분야에 집중하는 이화의료원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일에는 ‘여성건강증진센터’와 ‘이대여성암연구소’를 설립해 진료·연구·검진 분야의 시너지효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방암·갑상선암센터와 부인암센터 등 2개의 전문암센터로 구성된 여성암 전문병원은 여성건강증진센터, 여성암연구소와 함께 이대목동병원 별관 3개 층에 별도로 마련됐으며, 여성암 전용병동은 본관 1개 층에 마련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내세운 전략은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의료진들 간의 협진을 통해 환자에 대한 치료 방식을 결정하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 공간에서 모든 진료가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모든 진료와 검사를 당일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까지 시행하는 차별화된 시스템도 마련됐다.

그 다음으로 암으로 의심되거나 진단된 환자는 당일 바로 진료와 검사까지 마무리하는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대기시간을 단축하며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여성친화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한 ‘항암 치료실’과 유방암·부인암 등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자주 발생하는 림프부종 예방을 위해 환자가 편의에 맞춰 물리치료나 각종 운동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림프부종 치료실’을 외래에 설치했다.

또한 환자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암환자의 성생활 장애 극복을 위한 성생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평일 진료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늘리고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전문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실시한다.

장비 면에서는 ‘유방감마스캔’과 ‘유연형 자궁 내시경(Flexible Hysteroscopy)’, ‘입체정위 유방촬영기(Stereostatic Mammorgraphy System)’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RF 온열암 치료 시스템(Oncothermia)광역학 치료 요법(PDT:Photo- dynamic Therapy) 등 최신의 암 치료 시스템도 3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이번에 개원하는 여성암전문병원과 여성건강증진센터, 여성암연구소는 상호 시너지효과 및 고객중심의 다양한 진료서비스 도입을 통해 타 병원 암센터와 차별화시킬 것”이며 “국내 유일 여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그동안 여성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의 경험을 접목시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명품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암하면 고객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연상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의료진 영입,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뤄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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