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국산 신약 의료계 호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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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국산 신약 의료계 호응 커
  • 최관식
  • 승인 2005.0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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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 3월부터 본격시판, 올해 매출 100억 목표
10번째 국산 신약이 의료계의 큰 호응 속에 3월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주)유유(대표이사 회장 유승필)는 3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70여명의 개원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연구개발한 골다공증 신약 "맥스마빌"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 큰 관심을 끌었다.

맥스마빌은 유유가 7년간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국내 첫 복합신약으로 지난해 11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연말에는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 유럽 등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삼성제일병원 한인권 교수는 "골다공증의 최신지견 및 맥스마빌의 약리학적 배경과 제제학적 특징" 주제발표를 통해 "맥스마빌은 하루 한 알로 충분해 복용의 간편함과 더불어 기존의 알렌드로네이트제제처럼 복용 후 별도로 칼슘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장점이 많은 신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맥스마빌은 또 알렌드로네이트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식도염 등의 위장장애가 없고 복용 후 30분간 눕지 않아도 되는 등 복용에 따른 불편이 없어 환자 순응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유유 관계자는 "맥스마빌은 산학협동으로 알렌드로네이트와 활성형 비타민D 제제를 특수 장용정으로 개발한 복합신약"이라며 "복용의 편리함과 더불어 부작용 감소, 저렴한 약가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개원의들로부터 발매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마빌은 제제학적 측면에서 칼시트리올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중과립법을 채택했고 파골세포 억제작용을 하는 알렌드로네이트에 조골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칼시트리올(활성형 비타민D)을 최적의 비율인 1만대 1로 혼합해 별도의 칼슘과 비타민D를 병용할 필요 없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1일 3회 복용법을 1일 1회로 단축한 획기적인 복합신약이다.

맥스마빌은 3월부터 본격 시판 예정이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 유유는 3년 내 1천억원대 골다공증 시장에서 톱 품목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간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1999년 SK제약의 제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신물질신약 5개, 생명공학신약 2개, 천연물신약 2개 등 모두 9개였으며 유유의 맥스마빌이 추가돼 모두 10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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