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국시 합격률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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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국시 합격률 93.7%
  • 박현
  • 승인 2009.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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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17명 합격, 전체 합격자 중 5%대 처음 진입
2009년도 제49회 간호사 국가시험 시행결과 1만1천717명이 합격해 93.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고 1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했다. 또 남자 응시생의 경우 617명이 합격해 200명을 넘어선지 5년 만에 600명선을 돌파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총 1만2천509명이 시험을 치러 이중 1만1천717명(93.7%)이 합격했으며 지난해 합격률 90.4%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5년간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2004년 89.3% △2005년 93.8% △2006년 87.9% △2007년 91.9% △2008년 90.4였다. 특히 이번 국시에서는 남자 응시생은 모두 617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를 넘었다.

또 평균 합격률에 비해 8-10% 정도 낮은 합격률을 보였던 남자 응시생의 합격률도 우수한 학생들의 간호대학 입학에 힘입어 평균 합격률에 근접하며 200명을 넘어선지 5년 만에 600명 선을 돌파했다.

2008년 현재 우리나라 남자간호사는 2천687명이며 2005년부터 매년 200여명이 배출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또 최근 5년간 배출된 사람만 1천916명으로 전체 남자간호사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희귀한 존재로만 여겨져 왔던 남자간호사도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간호부서 내에서도 함께 팀을 이뤄 일해보고 싶은, 신뢰할 수 있고 믿음이 가는 동료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남자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 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을 받지 못하다 1962년 조상문 씨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자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조상문 간호사의 경우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 학교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18일-1976년 2월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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