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아동 웃음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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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아동 웃음 찾아준다
  • 박현
  • 승인 2008.12.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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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경기해바라기센터 개소식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소장 육기환)에서 경기지역 성폭력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 전담 센터인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여성부 위탁사업으로 분당차병원은 지난 10월23일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기지역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우의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아동에 대한 상담, 치료, 수사, 법률 지원까지 치료와 회복에 필요한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한다. 이는 그간 성폭력 피해 아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반복진술과 미흡한 의료지원 등으로 발생되는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피해아동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는 통합적 서비스제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재 서울, 광주, 대구 3개 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경기센터에 이어 여성부는 내년에 6개 지역에 해바라기아동센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성폭력 피해아동의 심리적, 신체적 후유증에 대해 철저히 파악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기지역 성폭력 및 가정폭력 상담소, 아동학대예방센터, 보호시설,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ㆍ단체들과의 연계망을 구축해 경기지역 성폭력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성폭력 피해아동들이 후유증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 가해자 치료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이다.

분당차병원에서는 50여 년간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위해 걸어온 첨단의술을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아동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나설 예정이다. 먼저 분당차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통해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접수 받은 성폭력 의심사례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피해 아동의 구조 및 조치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소아청소년 분야가 특화되어 있는 분당차병원은 성폭력피해아동들이 소아청소년정신과부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여성소아 비뇨기과 등에서 전문적, 집중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그들의 온전하고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피해 아동들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후유증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를 통해 성폭력 피해아동의 가족의 심리치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해바라아동센터 육기환 소장(분당차병원 정신과 교수)은 “성폭력 피해자가 아동일 경우 무엇보다 피해 사실 확인 후 빠르고 적절한 치료와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며 “분당차병원은 여성, 아동 진료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피해아동, 장애아동은 물론 그 가족 전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바라기아동센터의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여성부 변도윤 장관, 경기도 김문수 지사, 성남시 이대엽 시장을 비롯한 여성 및 아동, 교육, 검찰 주요 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성폭력 아동의 보호와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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