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녹여 먹는 항생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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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녹여 먹는 항생제 출시
  • 최관식
  • 승인 2005.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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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번째, 세계 두번째 출시된 맥시크란 시럽
물에 녹여 마시는 현탁정 형태의 항생제가 국내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내 제약기업에 의해 출시됐다.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감염질환 치료 항생제인 "맥시크란 시럽"을 정제 형태로 개발해 물에 녹여 복용토록 함으로써 주성분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정확한 복용량을 꾀할 수 있도록 한 "맥시크란 현탁정"을 오는 2월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도 두번째 선보이는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맥시크란 현탁정이 호흡기계 감염의 주요 원인균주들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해 소아의 급성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 폐렴 등에 1차 선택 처방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시크란 현탁정은 기존 시럽제제와는 달리 현탁정 형태로 돼 있어 주성분의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복용 직전 바로 물에 녹여 복용하기 때문에 시간 경과에 따라 제품의 효능이 떨어지는 등 시럽제제가 가진 역가 하락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 정제이므로 시럽제제와 달리 투여량이 정확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유리병에 든 시럽과 달리 알루미늄 이중포장(Alu Alu PTP 포장)을 채택, 작고 가벼워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며 딸기맛을 첨가해 어린이들의 복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2004년 말 기준 페니실린계 항생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현탁정 발매를 계기로 시럽제제 항생제의 수요는 현탁정으로 급속히 옮겨갈 전망이다.

보령제약이 이번에 선보이는 맥시크란 현탁정은 기존 맥시크란 시럽 4:1제제(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4:1 비율)를 정제로 만든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이로써 항생제 맥시크란 정제를 기본으로 4:1제제 시럽, 7:1제제의 듀오시럽에 이어 현탁정까지 갖춤으로써 페니실린계 항생제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맥시크란은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란산칼륨 성분으로 기관지염, 대엽성 및 기관지 폐렴, 농흉, 폐농양, 편도염, 부비동염, 중이염 등에 효과를 발휘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이다.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250㎎, 156.25㎎, 125㎎, 78.125㎎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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