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1004데이 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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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1004데이 행사 펼쳐
  • 박해성
  • 승인 2008.10.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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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수세미 판매수익금 암환자에게 기증 등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국장 송말순)은 지난 7일 복지간호사회 주관으로 ‘2008년 1004데이’ 행사를 열고 환자에 대한 사랑실천의 마음을 표현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외래 근무 간호사들은 외래 수납과 약 처방 발행, 음료 서비스제공 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으며, 예진ㆍ혈압 및 혈당측정 서비스를 제공했고, 각종 질환 상담(유방, 척추, 당뇨, 심장)을 통해 총 40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병동 간호사들은 각 병동 실정에 맞춰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혈당 및 혈압 측정, 목욕 및 머리 감겨주기, 손ㆍ발톱 정리, 다과 나누기를 통해 환자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소아병동에서는 아트풍선 만들기와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한 마술공연도 곁들여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 전원이 틈틈이 직접 뜨개질해서 마련한 ‘아크릴 수세미’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와 보호자에게 기증하는 행사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송말순 간호국장은 “매년 펼치고 있는 행사이지만 올 해엔 모든 간호사들이 사랑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본관동 리모델링 완공으로 깨끗하고 편리해진 진료환경 속에서 간호사들도 최선을 다해 환자사랑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인 문병차 병원을 찾았다는 문유진 씨(관악구 신림동)는 “딱딱하게만 여겨지던 병원에서 직접 만든 수세미로 불우한 환자를 돕는 등 따듯한 온정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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