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 의료선교 10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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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 의료선교 100주년 맞아
  • 박해성
  • 승인 2008.09.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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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료선교 10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

1908년 9월 24일 설립된 평안남도 순안병원에서 발전한 서울위생병원(원장 김광두)이 의료선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또 서울위생병원의 명칭을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위생병원은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서양의술을 한국에 전수한 노설(Russell Riley) 선교사의 개척정신과 근 32년간 한국을 위해 희생봉사한 류제한(Rue, G. H) 박사의 인류애적인 사랑, 그리고 병원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선각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의학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앞장서 왔다.

순안병원, 경성요양의원을 거쳐 1933년 3월 22일 의료선교와 질병의 치료와 예방, 후진양성 및 의학교육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위생병원은 한일합방, 일제 강점기, 6.25 동란 등 1세기의 역사 속에서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의료·복지·선교의 역사를 이어왔다.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서울위생병원은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부터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한 장광근 국회의원, 문영목 서울시의사협회장 등 각 분야 인사들과 병원관계자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선교 10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황춘광 서중한합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류제한 박사에 대한 공로패와 에릭 전 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23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김광두 원장이 ‘첨단의술과 성경 치유원리의 조화를 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의료선교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서울위생병원의 이름을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으로 바꿔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 김광두 원장과 삼육의료원 HI
김광두 원장은 “5만여평의 부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1천병상 규모의 의료복지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진료부문 G1K2 발전계획에 관해 언급했다.

이에 관해 김 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진료과 1개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진료과 2개를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100주년 기념 메디컬 특성화 센터를 건립하고 1천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 목표를 내비췄다.

서울위생병원은 이외에도 사랑의 헌혈릴레이, 병원합창단 지역교회 순회공연, 의료·간호·행정 종합학술대회 개최, 지역주민을 위한 당뇨식 체험 및 당뇨공개강좌, 무료시술, 해외의료선교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위생병원은 406병상 23개 진료과, 5개의 특성화센터, 20여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 90여명 등 총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로마린다대학병원, 플로리다병원, 세인트헬레나병원, 포토메모리얼병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진의학정보 및 학술 교류, 연수파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39개월간에 걸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치료 및 편의를 위한 공간을 새로이 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입원병동과 외래대합실 및 진찰실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장례예식장과 고객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신축했다. 노인전문요양원인 유자원을 오픈하며 서울위생병원이 명실상부한 의료선교복지타운으로 거듭나는 기초를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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