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브란스를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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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브란스를 향한 첫걸음”
  • 박해성
  • 승인 2008.08.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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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일 연세의료원장
▲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8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연세의료원의 비전에 대해 얘기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 △교육 및 연구 인프라의 구축과 진료 수월성 확보 △사회와 인류에 봉사하는 의료기관의 세 가지로 향후 전략을 요약했다.

박 의료원장은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최고의 치료 성공률을 확보하고 전 진료기관의 JCI 인증을 추진할 것”이며 “의료원 조직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책임경영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학 교육센터를 설립해 세브란스를 복합적 의학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차세대 의료분야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더불어 “세브란스는 봉사하는 의료기관으로써 교직원 급여의 1% 나눔 운동을 확대하고 에비슨 국제 장학제도를 통한 의료선교사 양성을 활성화 할 것”이며 “국제적 재난 시 투입될 상시 긴급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겠다”고 얘기했다.

의료원 조직에 관해서는 “조직과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교직원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박 의료원장은 이와 함께 용인 동백지구에 들어설 1천 병상 규모의 새병원 신축과 인천 송도의 NYP병원과의 협력, 송도 연세캠퍼스의 MD앤더슨 협력 연구센터 설립 운영 계획 등 연세의료원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관해 언급했다.

한편 영동세브란스의 재도약과 관련해서는 5~10개의 질병 군을 선정, 진료 분야를 특성화하고 센터개념의 치료팀을 운영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료원장은 “주어진 임기 내에 진료시스템을 개선해 최고의 의료기술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내서 좋은 장비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 모두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제는 의사로서가 아닌 의료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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