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국민이해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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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국민이해 높일 것
  • 박현
  • 승인 2008.07.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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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이광우 이사장
"신경과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홍보사업에 보다 주력하겠습니다. 동시에 비 신경과의사들을 위한 교육자료도 꾸준히 개발해 의학계 내에서 신경과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신경과학회 이광우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은 최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봄 학회 이사장에 취임한 이래 몇 달간 임원진을 중심으로 학회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고령화 시대에 신경과질환 극복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학술발전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학회의 역량을 확립하고 신경과 분야의 건강보험수가 개선 등을 통한 회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광우 이사장은 "신경과가 신경계질환의 원인규명이나 치료를 이끄는 전문과목이지만 그동안 환자들의 이해부족과 나아가 인접과의 영역확장 등으로 치매와 통증과 같은 고유 질환까지 진료부문을 잠식당하는 측면이 있다"며 "신경과의 이해문제를 떠나 전문성 확보와 환자권익보호를 위해 진료와 연구분야에서 신경과의 주도권을 확립하는데 모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런 문제에 대해 "신경과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측면이 있고 인접학문과 진료과 표기문제 등에 있어 중복되는 현실 또한 신경과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 학회차원에서 신경과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법률적 근거에 따라 진료과 명칭표기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건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경과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일이라면 중장기적으로 신경과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학회의 역할이 당장의 회원권익보호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학술적으로 우수한 업적을 내고 정책적인 기틀을 다져 항구적인 발전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연관학회 또는 자학회와 학술적, 정책적 협력을 강화하고 개원의와도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로 신경과학이 임상연구의 중심으로 도약해 있을 뿐 아니라 기대여명의 연장, 삶의 질 등 인류건강의 패러다임이 신경과질환 극복으로 모아져 신경과 학문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의료수요 감당은 물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학문적 바탕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학회가 앞장서 우수한 신경과의사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계적 업적을 낼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해부터 가을학회를 신경과 연관 통합학술대회로 개최해 자학회는 물론 개원단체와 학술적, 정책적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또 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학술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도 지난 3월 SCIE에 등재돼 학술적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내년 4월에는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가 주관이 돼 아태임상신경생리학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국제적 위상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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