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로바이러스" 감염확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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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로바이러스" 감염확산 긴장
  • 윤종원
  • 승인 2005.0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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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구토와 설사, 위경련 등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전국을 휩쓸어 노약자 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감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후생노동성 조사결과 지난 11일 오후 현재 전국적으로 2천214명의 노로바이러스감염 의심자가 발생, 이 가운데 1천65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자체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8천280명의 감염의심자가 발생,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령자 시설에서 시작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는 보육원 등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유아 보호시설로도 빠르게 확산, 아이들의 집단 설사나 구토 등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전국의 보육원과 노인ㆍ장애자시설, 병원, 초등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철저한 위생관리대책을 당부했다.

병원성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대개 하루나 이틀 사이 호전되지만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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