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64슬라이스 MDC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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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64슬라이스 MDCT 도입
  • 박현
  • 승인 2005.01.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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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등 움직이는 장기 신속 진단 가능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심장이나 대장 같은 움직이고 있는 장기를 순식간에 촬영,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64 슬라이스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도입한다.

가천의대 길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64 slice MDCT는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몇 대만이 운영되고 있다.

이전 CT가 한 번 X-선이 방출되면 한 단면만 찍을 수 있었는데 비해 64 slice MDCT는 한 번에 64 단면을 찍을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 전신을 촬영할 수 있다.
장기에 직접 내시경을 넣지 않고도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전 CT에 비해 방사능 피폭까지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CT로는 움직이는 장기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길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MDCT는 움직이는 장기까지도 고화질 입체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방사선과 양달모 교수는 “64 slice MDCT는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서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나 대장 같은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실시간 입체영상을 통해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관련 질병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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