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천 병상 확보한 대형병원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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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천 병상 확보한 대형병원으로 거듭날 것
  • 정은주
  • 승인 2008.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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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이두익 의료원장
“10년 이내 3-4천 병상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강서구 마곡지구와 송도 분원 개원, 본원 병상확충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고민중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이두익 의료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의료시장 개방열풍 속에서 항공과 의료를 연결해 해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송도경제개발특구를 발판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앞으로의 계획과 중점 추진업무 등을 밝혔다.

이두익 의료원장은 “영종도에 350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를 오픈하는 것과 함께 병상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인하대의 이공계열이 송도로 이전해 BT단지를 형성할 예정이어서 임상연구센터와 연구에 필요한 병상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며, 본원도 병상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병원은 연초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영종메디컬센터를 열기로 하고 컨소시엄을 만들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고품격의 국제화 병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동포 검진과 의료관광 패키지 등을 통해 국제의료서비스의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인하대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한진그룹 재단으로서 항공과 여행사 등과의 연계가 쉽다. 때문에 이두익 의료원장은 ‘메디포트(의료관문)’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인천에 위치한 인하대병원을 동북아의 메디포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93년 경희의료원 기획관리실장을 할 당시 의료계의 최대 화두는 ‘무한경쟁시대’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원가계산 등을 도입했으나 15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의료시장 개방, 국제화 시대’가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시대가 바뀐 만큼 대응전략도, 실천계획도 변해야 한다는 것.

인하대병원이 4월 10일 지역임상센터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임상시험 활성화와 해외수주 확대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병원 내부적으로는 모든 시스템과 진료환경을 재점검하고, 내부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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