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세계화에 기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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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세계화에 기여할 터
  • 박현
  • 승인 2008.04.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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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 수상한 루이스 이그나로 건국대 초빙 석좌교수
"건국대학교 교수들과 공동연구 및 기초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논문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초빙된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국대에서의 교수활동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2년전 모 대학에서 노벨수상자를 모아 개최한 노벨포럼을 통해 한국과의 인연을 맺은 후 한국의 교육과 과학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재단의 연구비 지원이 활발한 건국대에서 석좌교수 제의가 들어와 교수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병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크게 발전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건국대병원은 나의 전공인 심혈관 질환과 신경계질환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 건국대 의과대학의 한설희ㆍ신찬영 교수와 함께 글로벌 실험실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에서 글로벌 실험실을 제안했을 때 매우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며 "세계 연구자들이 협력연구함으로써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발기부전 등과 같은 각종 혈관치료제 질환의 치료제 개발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로 밝혔다.

이그나로 교수는 "이태리 나폴리, 일본 나고야에 연구그룹이 있는데 15년전에만해도 독립논문을 발표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최고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건국대는 이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혁신적이고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와 3년이라는 계약기간을 통해 미국과 이태리, 일본 등과 인적교류는 물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건국대학이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는 컬럼비아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의 약리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심혈관계 기능 조절인자로서 산화질소의 역할"을 규명한 공로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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