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헌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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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헌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장
  • 정은주
  • 승인 2008.03.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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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국내 유치... 해외환자 유치 도약의 발판으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의 국내 유치와 맞물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 병원의 움직임이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3월10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제3회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International Medical Travel Conference, IMTC)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IMTC는 2006년 싱가포르, 2007년 필리핀에 이어 2008년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세계의료관광 동향을 비롯해 신규시장 및 현황 소개 등을 위한 컨퍼런스와 의료관광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루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써 전세계 의료관광 동향 파악 및 신규 시장 개척과 아시아 주변 경쟁국과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는 병원계도 마찬가지.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회장 안유헌, 한양대병원장)가 지난해 발족 이래 국내 의료의 세계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IMTC의 국내 개최를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를 특화해 주요 대상국별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환자 유치에 눈을 돌린 국내 병원계가 그동안은 의료관광 관련 종사자들이 모이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했으나 이번 대회 유치로 안방에서 직접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 의료를 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정기총회에서 2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유헌 회장은 “지난해 1만6천여명의 해외환자가 한국을 찾았으며, 2012년까지 10만명의 해외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협의회를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의료관광 관련코디네이터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체계적 인적 인프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법 25조 3항의 환자알선 관련 조항을 반드시 해결해 법적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치료후에 발생될 수 있는 의료분쟁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환자안전을 대한 세계적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거나 분쟁발생시 처리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매뉴얼도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36개 회원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별 특성화와 전문분야에 따라 중점분야를 정해 해외환자 유치사업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출발의 의미가 있으며,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홍보와 인프라 확충, 의료제도 개선 등 현재 해외환자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공통된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해 미국 현지 언론인과 여행사, 외국보험사, 한인회, 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IMTC를 비롯한 한상대회 등에 참석해 국내 의료를 알리는 작업을 벌여 왔다. 협의회 구성 이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한국의료체험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환자 코디네이터 교육과정,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등을 통해 인력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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