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원의 새모델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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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병원의 새모델 제시하겠다”
  • 강화일
  • 승인 2008.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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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대학 노인전문병원 김인철 병원장
“이만한 시설과 최적 환경을 갖춘 노인병원을 본 적이 있습니까? 하루 2회 전문 재활치료, 균형 잡힌 식단, 이벤트행사 등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어느 병원에서도 제공 할 수 없는 다양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저희 병원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대학 노인전문병원 김인철 병원장(전 가톨릭대 의무부총장)은 12일 병원 6층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인병원은 노인환자의 치유와 안정을 위해서 무엇보다 병원 주위 환경과 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한국관광대학 노인병원의 경우 국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시설과 청정 환경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장기노인환자를 위해 기본병실을 5인 기준으로 설정 했습니다. 각 병실마다 대형 TV를 구비해 놨고, 환자에겐 개인 냉장고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 천정에 실내공기를 실외로 배출하는 환기 시스템을 갖췄으며, 환자 개인의 사생활을 지켜주기 위해 병상에는 자유자재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커튼을 설치했습니다. 의료용 베드는 ISO 9001 품질 인증을 받은 최고급품 입니다.”
김 병원장은 노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옥상에는 400여평의 하늘정원을 조성해 몸이 아픈 환자들이 병원 주변 경치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병실 바닥은 온돌로 설치해 병실이 아닌 일반 가정집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의 안정에 만전을 기했다.
병원 개원을 준비하는 2년 동안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있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는 김 병원장 주변 환경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병원이 위치한 지역은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있어 청정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서울 중심가와 4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접근성도 장점이죠.”
김 병원장은 무엇보다 한국관광대학과 함께 위치하고 있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한국관광대학 교수 및 학생들과 연계된 차별화 된 의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대학에서 운영하는 노인 간병인력 교육 프로그램(실버시터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 간병인력이 체계적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 대학 재학생 자원봉사는 학생들에겐 인성을 가르치고, 환자에게는 세상과의 소통이 가능한 열린 환경을 제공 하는 등 노인환자들의 치유효과를 높이고 건강을 회복하는 활력소 역할을 하고있다” 소개했다.
특히 국내 여성 조리기능장 1호인 이순옥 교수를 비롯한 호텔조리과 교수진들이 내놓는 맞춤형 "건강 밥상"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균형 잡힌 건강식단이라고 자랑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노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을 가정에서 직접 돌보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한국관광대학 노인병원은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다른 종합병원이나 노인병원과는 차별화된 고품격 노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노인병원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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