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우회, BMS 및 로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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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BMS 및 로슈 규탄
  • 박현
  • 승인 2008.03.1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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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제온·스프라이셀 독점약가 횡포 좌시 못해
한국백혈병환우회와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은 제약회사 BMS 및 로슈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스프라이셀·푸제온에 대한 약가협상이 결렬된 것은 제약회사가 근거 없이 비싼 약값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한국BMS와 로슈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약가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은 두 제약회사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 두 치료제는 진료상 "필수약제"이기 때문에 협상결렬 이후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회부되어 등재여부와 약값이 결정된다.

스프라이셀(BMS)은 "글리벡"복용 후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위한 백혈병치료제이고, 푸제온(로슈)은 기존의 에이즈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위한 에이즈치료제이지만 두 제약회사가 제시한 약가와 공단이 제시한 약가의 격차가 커 협상이 결렬된 것.

BMS는 스프라이셀과 관련 2003년에 A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조정평균가로 결정된 글리벡의 가격을 기준으로 1정당 6만9천135원을 요구했다.

또 로슈는 푸제온 약값에 대해 2004년부터 줄곧 A7 조정평균가를 고집하며 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 약가협상에서 1병당 3만970원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가격은 환자 일인당 스프라이셀은 연간 2천만원, 푸제온은 5천만원이 넘게 돼 사용조차 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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