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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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3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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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국제성모병원-마리스텔라-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3자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마리스텔라 황운상 신부,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 류광수 이사장
왼쪽부터 마리스텔라 황운상 신부,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 류광수 이사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최근 시니어타운 마리스텔라(원장 황운상 신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공동 발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원문화·산업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합치기로 하고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공유 △치유정원 조성 협력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학술·인적 교류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공동 협력 성과 창출 등을 추진한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세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가수목원을 운영하고 정원산업 진흥과 문화 활성화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자연과 국민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정원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화순전남대병원에 4년째 헌혈증 기부

최영준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최영준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민정준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서 헌혈증 2,000매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지난 2021년부터 총 5차례에 걸쳐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현재 누적 헌혈증서는 1만 2,000매에 달한다.

화순전남대병원 접견실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는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과 강호철 진료처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최영준 이사장, 김봉학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최영준 이사장은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의 거점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기부하게 됐다”며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에 공감하고, 병원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분이 뜻을 모아 동참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고승현 성빈센트병원 교수, 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에 선정

고승현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고승현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고승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4년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에 선정돼 당뇨합병증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은 창의성 높은 개인 연구 지원을 통해 중견급 연구자들의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키워 리더 연구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승현 교수의 연구 주제는 ‘중증저혈당에 의한 당뇨병합병증 발생기전에서 엑소좀 microRNA의 역할 연구’로 2027년 4월까지 3년간 총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당뇨병 환자가 빈번한 저혈당 또는 중증저혈당을 경험하면 심각한 당뇨병합병증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데, 저혈당 자극이 표적기관에 어떤 기전으로 영향을 주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이에 고승현 교수는 고혈당에 의해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 당뇨병합병증 상태에서 중증저혈당 발생 시 더 급격하게 진행하는 주요 당뇨병합병증(신장·심장합병증) 기전에 대해, 엑소좀(exosome)과 엑소좀 microRNA를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바이오마커 및 치료전략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고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 microRNA를 활용한 당뇨병합병증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과 주요 당뇨병합병증 발생 표적기관인 심장과 신장에서 고혈당-저혈당에 따른 병태생리학적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다기관을 표적으로 하는 당뇨병합병증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제2기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원광대병원은 5월 28일 환자안전 Day 및 제2기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은 5월 28일 환자안전 Day 및 제2기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제20회 상반기 환자안전 주간을 맞아 5월 28일 외래1관 대강당에서 ‘환자안전 Day & 제2기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환자안전 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환자안전 관련 개선 활동 사례와 개선 아이디어 공모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자안전 교육 △전 직원 환자안전 문화 조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환자안전 사건 개선사례 및 환자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총 22명의 제2기 환자안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환자안전 서포터즈는 환자안전 문화 형성을 위한 활동과 환자안전 사건 보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업무 현장의 환자안전 사건 위험요인 확인과 개선 활동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오민호‧omh@kha.or.kr>


◆“이대 송석원 교수팀, 초응급질환 대동맥 박리 성적 세계 최고 수준”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김명수 교수, AATS 대동맥 심포지엄서 구연발표

대동맥 수술 중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는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대동맥 수술 중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는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교수팀(김명수·이해 심장혈관외과 교수, 남상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 미국 뉴욕에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미국흉부외과학회 대동맥 심포지엄 ‘AATS 2024’에서 구연발표를 진행하며 세계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발표 주제는 ‘Comparison of Retro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versus Antegrade Acute Type A Aortic Dissection: According to Modified Type, Entry site, and Malperfusion Classification(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와 후향성 급성 A형 대동맥 박리의 비교: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분류)’로,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성적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2019년 유럽흉부외과학회에서 제안된 박리 유형, 내막파열 위치, 관류장애에 따른 새로운 분류법을 통해 800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를 분석해 후향적 급성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경우 수술 사망률 2%, 전향적 급성A형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 사망률 7%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었고, 두 군 간의 차이 및 수술 사망위험인자들을 제안했다.

급성A형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매 시간당 1%씩 증가하며, 제때 치료하지 못할 경우 24시간 이내 사망률이 약 25%, 1주 이내에 50%까지 달하는 초응급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술 사망률이 10~20%인 점을 감안했을 때 송석원 교수팀은 대동맥 박리 수술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김명수 교수는 “대동맥 박리증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지는 응급질환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라며 “이 질환을 앓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관류불량, 단기 및 장기 사망률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ATS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소수의 연구 결과만 발표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이며, 김 교수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서 ‘The-K 나눔 커피트럭’ 이벤트 진행
-교직원공제회, 병원 임직원에게 다양한 음료 1,700잔과 디저트 및 상품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된 ‘The-K 나눔 커피트럭’ 행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된 ‘The-K 나눔 커피트럭’ 행사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5월 29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The-K 나눔 커피트럭’이 병원에서 운영되며 임직원들을 응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병원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오풍연 이사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The-K 나눔 커피트럭’의 행사를 더욱 빛냈다.

공제회는 이날 두 대의 커피트럭을 준비해 커피와 음료 총 1,700잔과 디저트를 제공했으며, 임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퀴즈 키오스크 이벤트’를 진행해 상품을 지급했다. 또 ‘이동 상담소’를 운영해 공제제도 및 복지제도에 대한 안내 후 가입 및 증좌 절차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풍연 공제회 이사는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공제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매년 임직원의 동기부여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대한병원협회장상 수상
-이광재 대동병원장

이광재 대동병원장이 5월 29일 부산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된 ‘2024 부산광역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1979년 창립된 부산광역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 부산지부로 부산광역시 소재 대학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등이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병원장은 ‘누구나 같은 수준의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라는 초대병원장 고 박영섭 박사의 정도경영·적정진료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 및 의료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광재 병원장은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임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H+양지병원에서 필리핀 최고배우 건강검진 받아
-셀럽 ‘카일린 알칸타라’, K-의료 체험

H+양지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는 필리핀 국민배우 '카일린 알칸타라'
H+양지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는 필리핀 국민배우 '카일린 알칸타라'

필리핀 유명 연예인 ‘카일린 알칸타라’가 5월 29일 한국관광공사 의료 웰니스팀 주선으로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방문, 병원 주요 시설 투어와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며 K-의료를 체험했다.

‘카일린 알칸타라’는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한국 관광과 K-의료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필리핀 현지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녀는 동남아시아권에서 최고 영향력을 발휘 중인 셀럽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2년에는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부산을 홍보하는 활동도 전개해 왔다.

병원 국제진료팀 안내로 건강증진센터에서 1시간 가량 건강검진을 받은 카일린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었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직접 경험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속 H+국제병원은 다국어에 능통한 의료진과 타 진료센터와의 협진체계, 1:1 전담 코디네이터 운영 등 외국인 환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관광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 맞춤 ‘건강검진 패키지 프로그램’과 진료과별 고도화된 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이 진료와 검진을 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북미병리학회지에 연구결과 발표
-정세운 이대목동병원 병리과 교수

정세운 이대목동병원 병리과 교수는 최근 ‘안구 기름샘암종에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및 종양 침윤 림프구의 예후적 중요성을 포함한 종합적 분석(Prognostic Significance of Tumor-Infiltrating Lymphocytes and High-Risk Human Papillomavirus in Ocular Sebaceous Carcinoma: A Comprehensive Analysis)’ 연구 결과를 북미병리학회지 ‘Mordern Pathology’(IF 7.5)에 발표했다.

지선암이라고 불리는 안구 기름샘암종은 피지샘 부속상피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이다. 정 교수는 81명의 환자 증례를 수집해 임상병리학적 특징,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 및 17개의 면역조직화학염색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구 기름샘암종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가 짜이스선(gland of Zeis)일 때 가장 예후가 좋았으며 뒤이어 마이봄선(meibomian gland), 다중심성 기원(multicentric site) 순서였고, 종양 침윤 림프구가 높은 그룹에 해당될 때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안구 기름샘암종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됐지만 38%에서 감염률을 보였음에도 예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연구는 안구 기름샘암종에서 종양 침윤 림프구가 높을수록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것을 최초로 밝힌 연구로 희귀암의 예후 인자를 밝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정 교수는 “앞으로도 암 연구 활동에 매진해 암의 특성을 밝혀내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신경손상학회 ‘원경학술상’ 수상
-김민수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5월 25일 개최된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원경학술상’을 수상했다.

원경학술상은 한 해 동안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치료적 저체온요법 후 재가온 시 발생하는 반동두개내압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증외상, 두부외상, 척추외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각종 외상 관련 관련한 연구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계명대 동산병원 발전기금 1억원 전달

- 박경동 효성병원 이사장, 산부인과 발전 위해 현재까지 2억원 기부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박경동 효성병원 이사장, 권상훈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사진 왼쪽부터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박경동 효성병원 이사장, 권상훈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경동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 이사장이 최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발전기금(산부인과 지정)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2억원을 기부했다.

박경동 이사장은 효성병원을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성장·발전시켰으며, 전문병원제도 발전과 정착에 기여하는 등 지역 의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 또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들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대상, 한미중소병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경동 이사장은 “여성의 기대수명이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인만큼 여성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출산뿐 아니라 부인과 질환을 모두 정복하여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병원은 외국인 전담 전문의 및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외국인 진료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최고 수준의 자연분만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40명의 협진 의료 시스템으로 세부적인 진료과목의 연계성을 높여 환자 진료에 다각적으로 힘쓰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자궁경부암 건강 공개강좌 실시

- 산부인과 추성필, 선기은 교수 예방접종과 검사 통한 조기발견 강조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선기은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선기은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가 최근 병원 강당에서 자궁경부암 관련 건강 공개강좌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자궁경부암 질환 예방 및 환자 치료, 건강 관리, 최신 정보 공유 등을 위해서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50대가 23.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3.3%, 60대가 16.8%의 순이다.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으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90% 이상이고, 그 외에 흡연과 장기간의 경구피임약 사용, 출산 횟수가 많은 경우 등이 꼽힌다. 90% 이상의 발생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인 만큼 예방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HPV DNA 검사를 통해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와 선기은 교수 역시 같은 맥락의 내용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인하대병원이 강점을 가진 로봇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수술적 치료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두 전문의가 소속돼 있는 산부인과는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여성에게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좌를 주최한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진료 위주의 치료가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암에 대한 공포와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찰·소방 순회간담회’ 실시

-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학적 응급대응력 강화 방안 논의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정훈·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5월 30일(목)~31일(금) 이틀간 관내 경찰과 소방서 14곳에서 순회간담회를 통해 경찰·소방의 정신의학적 응급대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순회간담회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정신의학적 응급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소방 등 각 기관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동 발간한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의 현장대응 안내 2.0’을 배포하고 정신의학적 응급상황 발생 시 각 기관의 역할 안내와 함께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마음증진 키트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관내 430여 명의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이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정신 응급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정신의학적 응급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정훈 센터장은 “이번 경찰·소방 순회간담회를 통해 정신의학적 응급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찰·소방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정신의학적 응급상황에서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협력해 건강한 마음(心)을 더해 미소 짓는 세종시를 만들고자 心+(심플) 브랜드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대학교병원, 최신형 감마나이프 도입

- 수도권 최초·전세계 9번째, 환자 편의 높인다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 에스프릿.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 에스프릿.

경희대학교병원 감마나이프실은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의 가장 최신 모델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수도권에서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다.

에스프릿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형의 감마나이프 장비로 △최신화 수술 계획 프로그램 내장 △최적의 방사선량 측정으로 수술시간 최소화 △평균 0.3mm 이내 정확도 △적응증 확대 및 고령, 고위험 환자 시술 가능 △프레임 고정방식 및 안면마스크를 이용한 비고정방식 추가로 환자편의 증대 △사용자 편의에 맞춘 키패드, 스크린 제공 등의 장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 박창규 실장(신경외과 교수)는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은 1992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해 현재까지 풍부한 장기적 임상 경험과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도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인정받은 최신 장비 에스프릿을 통해 최상의 치료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 절개 없이 뇌의 병변에 한해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 마취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고, 수술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얼마든지 접근해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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