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남 모르게 노력을 해 왔는데 영광스러운 의황대상을 받게 돼 당혹스러웠습니다. 앞으로 모교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올해의 의황대상을 수상한 서울성심병원 이송 원장(8회ㆍ병원협회 보험이사)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큰 상을 받게돼 당혹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송 원장은 "사실 그동안 경희의대는 피해의식에 젖을 정도로 억눌려 있었다"며 "이제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의료의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송 원장은 "능력이 닿는데로 의료정책의 개발에도 헌신할 생각이라며 의료계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곧 모교의 발전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모든 노력들은 제도권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이지 일부에서 생각하는 투쟁이나 일탈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올해는 장녀인 가은(경희의대 36회)이가 경희의대 동창회의 신입회원으로 입회하는 해여서 의황대상을 받게된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다시한번 모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송 원장은 서울 청량리에서 정형외과전문병원인 200병상 규모의 서울성심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 김해의 가야대학교 및 대구공업전문대학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특히 오래 전부터 경희의대 동창회 부회장은 물론 경희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아 오면서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의대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