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환 대한골다공증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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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환 대한골다공증학회장
  • 정은주
  • 승인 2008.0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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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대상 골다공증 유병률 조사 나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골다공증 관련 조사항목을 추가하고, 학회와 정부가 나서 골다공증 유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이므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정책수립은 물론 유병수준과 원인규명 등에 대한 의학적 대응도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최웅환 회장(한양의대 교수)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골다공증학회가 골다공증 유병률 조사와 관련해 MOU를 체결하고 7월부터 향후 5년간 공동조사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2050년도에는 전세계적으로 600만명 정도가 골다공증으로 엉덩이 골절이 유발될 것으로 추정돼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중이며, 국가별로 WHO와 관련 국제기구와 연계된 골다공증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국민 대상 유병률 조사에 나서게 돼 국가적 차원의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데이터와 정책개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최웅환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골다공증 유병률에 대한 기초조사가 없어 예방이나 진료는 물론 건강보험 급여 등에 대한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5년간 환자를 추적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식생활이나 영양상태가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이나 골절이 있는 사람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가 완료되면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국민 대상의 방대한 조사자료가 나올 것”이라며 “실증데이터가 나오면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기준이나 급여기준 등의 변화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학회측은 골다공증 진단에 필요한 벡사를 비롯해 각종 조사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침서 개발과 인력훈련 및 정도관리 등 제반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며, 특히 골다공증 조사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조사후 자료분석 등도 학회의 몫이다.

최웅환 회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사업 외에도 학회가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학술적 연구와 대국민 활동, 국제적 교류 등의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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