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 해피아이 강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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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 해피아이 강좌 시작
  • 박현
  • 승인 2008.01.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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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원장, 눈물질환 주제로 강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이 일반시민들에게 올바른 안과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한 ‘2008년도 해피아이(HAPPY EYE) 눈건강강좌’ 첫 강좌가 24일 "눈물질환"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강좌에서 김성주 원장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는 ‘안구건조증’과 나이가 들면 흔하게 나타나는 ‘눈물 흘림 증상’은 그냥 참고 살기보다는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눈물의 생성량 증가, 눈물 보충, 눈물 보존, 환경치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눈물 생성량 증가치료제는 상당수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눈물보충은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이다. 눈물보존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누점을 폐쇄하는 것.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으로는 가습기 사용, 실내 온도 낮추기, 외출시 보호안경 착용, 근거리 작업시 규칙적인 휴식 등이다. 반면 염색이나, 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 선풍기의 사용, 장시간의 컴퓨터작업, 소프트 콘택트렌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또 눈물 흘림 증상은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과다분비의 원인은 눈꺼풀 찔림, 각결막염, 심한 안구건조증 등이 있으며 배출장애의 원인으로는 눈물길이 막혀 있거나 눈꺼풀의 기능이상을 꼽았다.

눈물길이 막히는 증상은 특히 △40대 이후 △여성 △눈 주변이나 코 뼈 근처의 외상 △코 수술을 받은 경우 △선천적인 경우 등에 더 많이 발생한다. 방사선 사진촬영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눈물길 막힘의 정확한 원인과 부위가 확인되면 이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다. 눈물점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눈물점 수술을, 눈물길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실리콘 튜브 삽입술을, 눈물길이 막힌 경우에는 코눈물주머니 연결술을 시행한다.

이 가운데 코눈물주머니 연결술의 대상이 가장 많으며 이 수술은 현재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해 시술하므로 기존 절개수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이 빠른데다 성공률도 90% 정도에 달한다.

김성주 원장은 “눈물흘림은 평생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하고 눈물 때문에 불편을 겪을 경우 꼭 정확한 치료를 받아 삶의 질을 높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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