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내 5위권 제약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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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내 5위권 제약사 만들겠다
  • 최관식
  • 승인 2008.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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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M&A와 원활한 라이센스인 실현되면 가능
"앞으로 5년 이내에 매출 7천억원 이상을 달성해 국내 5위권의 제약기업으로 올라서겠다"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17일 경영계획 발표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는 2월 11일자로 취임 3년째를 맞는 김 사장은 "지금 상황에선 실현이 불가능해 보이겠지만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살탄이 예정대로 2010년 순조롭게 출시되고 항암치료보조제 메게이스의 시장활성화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만한 여지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여기엔 반드시 선행돼야 할 조건이 있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구조와 조직만으로는 어렵지만 매출 1천억원 이상의 타 제약사를 인수합병하고 라이센스인이 원활해야 가능하다는 것.

보령제약그룹은 2005년 1월 새로운 5개년 경영혁신 비전인 "inno-BR" 선포를 통해 2009년 그룹 전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내세우며 의약품사업을 통해서만 5천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목표 달성이 요원해 보이지만 M&A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고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목표라는 게 김광호 사장의 생각이다. 특히 시장 규모가 큰 순환기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 약 3년만에 회사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이 많이 선진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25% 성장한 2천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고 소개했다.

한편 보령제약그룹은 올 연말까지 (주)보령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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