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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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 박현
  • 승인 2008.01.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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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세주 교수 옮김
최근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등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별난 아이로 불리기도 하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아동은 초등학생 10명 중 2-3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특히 어딘지 멍한 아이를 비롯 잘 잊어버리는 아이, 묵하는 성질을 부리는 아이, 부산한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자주 잊어버리는 아이 등 우리 주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은 당연히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이런 아이들을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생한 방법을 담은 저서가 발간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세주 교수는 현재 미국 그리넬대학에 재학중인 김민석 씨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런 아동들의 정신건강 상담 및 강연 등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의 이해"(크리스 A. 지글러 덴디·알레스 지글러 지음/김세주·김민석 옮김)를 발간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ADHD를 가진 알레스 지글러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쓴 것으로 ADHD를 겪고 있는 또다른 12명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주로 5~6세에서 12세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에게 대해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ADHD인줄 모르고 초·중등학교 과정을 마쳤지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한한 후 수업에 적응을 못하고 비로소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저자들은 ADHD를 가진 아동뿐 아니라 그 부모나 선생님들에게 ADHD가 무엇인지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ADHD를 가지고 사는 삶이 어떠한지, 왜 그럴 수 밖에 없는 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치료약·상담·학교에서의 교과지원·과외교습·자명종·컴퓨터 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ADHD를 극복하려면 ADHD 자신인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님, 가족, 학교선생님, 친구, 의사 선생님,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가의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나 하나 혹은 우리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생생한 정보와 실질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기술하고 그 예를 들어 놓았기 때문에 ADHD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그 부모들에게도 어려운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크리스 A. 지글러 덴디·알레스 지글러 지음 시그마프레스 펴냄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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