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당 6명꼴 환자
국민 건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충환 의원(한나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02∼2006년 건강검진 유질환율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2년 당시 4.85%이던 유질환율이 2006년에는 6.09%로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은 2002년 당시 538만명이 건강검진 과정에서 26만여명이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2006년에는 건강검진자 845만5천여명 중 51만5천명이 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100명 당 6명꼴로 환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2006년의 유형별 질환은 간장질환 1.49%, 고혈압 1.98%, 고지혈증 1.16%, 당뇨질환 1.02%, 신장질환 0.92%, 빈혈증 0.34%, 폐결핵 및 흉부질환 0.08% 등이다.
김 의원은 "최근 5년 간 암환자는 대장암을 제외하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궤양이나 장염 등 암은 아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타 질환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계 질환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개인의 식생활 개선 노력은 물론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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