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이경환 교수(의료법윤리학)교수와 강신욱 교수(내과학)교수가 연세의대생들이 투표로 뽑는 "올해의 교수 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올해로 24회 째 맞는 "올해의 교수상" 은 졸업을 앞둔 연세의대 4학년 학생들이 재학 중 강의와 학생지도에 가장 큰 가르침을 준 기초학과 임상 부문 교수를 선정, 감사를 표시하고 있는 영예로운 제도.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의대 교수로는 국내에서 첫 임용된 이경환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 27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충남 천안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의료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경환 교수는 의료현장에서의 법률문제와 풍부한 의료분쟁 판례 소개 및 방학기간 중에 로펌에서 현장학습 실시 등을 통해 의대생에게 장차 의료인으로서의 법률적 소양과 고도의 윤리의식을 고취시켜왔다.

국내 신장내과 분야의 권위자인 강신욱 교수는 지난 95년부터 연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열정 넘치는 강의는 물론 항상 환자의 눈 높이에서 임하는 진료와 친절한 상담으로 의대생에게 참 의사의 모범이 되어왔다.

특히 지난 2001년에도 "올해의 교수상"에 선정된 바 있어 학생들의 깊은 존경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두 교수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은 내년 1월 17일 경 의대 졸업생들의 사은회 자리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