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웃사랑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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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웃사랑 한마음
  • 박현
  • 승인 2004.12.09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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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회, 무료양로원 "쟌 쥬강의 집" 방문
연말을 맞아 각급 병원별로 불우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찾아서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병원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 모임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모임은 회원 모두가 이웃사랑에 한마음인 한마음회(회장 조기철).

한마음회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46-5번지 위치한 무료양로원인 "경로수녀회 쟌 쥬강의 집"을 방문, 2백만원 상당의 대형 TV와 비디오 및 떡과 과일 등을 전달하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로했다.

한마음회는 지난 1995년에 병원에 근무하는 관리자들이 중심이 되어 탄생한 모임으로 현재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조기철 회장은 모임이 결성된 첫해부터 크고 작은 선행들을 실천해 왔으나 특별히 자랑할 일이 아니라며 기사화 하는 것을 적극 만류했다.

선행을 실천한 지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든 한마음회는 조기철 회장(신세계DNC 대표·前 신갈 강남병원 관리이사)과 한광희 총무(수원 한국병원 관리부장)을 비롯해 △이진규(안세병원 행정원장) △장석준(메디앙 대표) △이병섭(미즈메디병원 행정부장) △윤왕영(옥천성모병원 기획실장) △이강일(서로합동법률사무소 사무장) △박재승(안세병원 원무과장) △윤인택(산본 은하산부인과 기획실장) 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무료양로원 방문에는 최근 기적의 암 치료기인 "하이프 나이프"로 각광을 받고 있는 대한메트라(주) 국비호 이사도 참석했으며 내년부터는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또 이날 한 회원은 후원 지로용지를 챙기면서 매월 일정액을 보내겠다고 하여 다른 회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는 소식이다.

한편 한마음회가 방문한 "경로수녀회 쟌 쥬강의 집"은 1839년 프랑스에서 쟌 쥬강에 의해 창립됐으며 이곳 시설은 1996년에 설립됐다. 이곳은 종교와 인종에 관계없이 가난한 노인들을 한 가족으로 맞아들여 임종시까지 돌보아 드리는 곳으로 현재 2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한마음회의 이번 방문은 일방적인 도움이 아니라 사전에 이곳을 관리 운영하는 수녀님과의 접촉을 통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물어보고 노인분들이 대형TV와 비디오가 필요하다고 해서 물건을 직접 고르도록 하여 전달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선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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