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JCI 제이콥슨 박사 특강 열어
상태바
병협, JCI 제이콥슨 박사 특강 열어
  • 박해성
  • 승인 2007.06.2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CI 인증과 혜택에 대한 소개 이뤄져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21일 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국제의료기관평가 인증위원회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전무이사 Ann.제이콥슨 박사를 초청해 ‘의료의 질 향상 국제적 동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2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모인 강연에서 제이콥슨 박사는 JCI 인증에 관한 소개와 인증을 통한 혜택 등을 설명했다.

병협의 김철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계는 외국의료기관 진출과 의료관광객 유치 등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신임평가나 의료기관평가의 기준을 JCI와 같은 국제적 인증기구의 기준에 맞춰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JCI는 미국 의료관련 1만8천여 기관의 인증기관인 TJC(The Joint Commission)가 국제적인 기준 없이 미국 내 법규에만 기반하고 있어 1997년 10월 설립된 국제적 기준의 병원신임인증기관이다.

1998년 국제적인 병원 기준을 만들기 위해 여러 나라의 대표들이 TFT를 구성해 1999년 JCI의 기준을 만들었다. 그 후 적정 진료와 안전성,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23개국 125곳의 병원신임인증을 마쳤다. 지금은 의료기관뿐 아니라 WHO, 세계은행, 보험회사 등의 평가에도 나서고 있으며, 병원 인증을 위한 국제적 지표의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JCI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후 제이콥슨 박사는 평가 인증의 장점인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 △전향적인 대책 마련 △폭 넓은 조직 구조 △개인이 아닌 시스템에 중점 △지속적인 향상 독려 △기준에 대한 주기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콥슨 박사는 TJC의 인증 평가와 관련, “TJC의 인증은 건강 관련 기관의 근본적인 원칙을 확립했으며,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준의 채택을 설명하고 있다”며 “TJC의 원칙은 의무기록, 감염통제, 소방안전, 통증관리, 환자안전, 환자의 권리장전 등 모든 부문에 관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콥슨 박사는 병원과 의료진, 병원직원, 환자가 인증과정을 거침으로써 △진료의 질 개선 △대중적인 신뢰성 제고 △투자자나 정부기관의 인정 △통합되고 집중된 경영구조를 위한 기틀 제공 등의 혜택을 강조했다.

의료진에게는 △전문적인 스탭으로서의 발전 △직업적인 책임의식 제공 △질 향상과 함께 기술을 융합하는 기초를 제공하는 한편, 병원직원에게는 △의견 존중 △직원만족 측정 △직원 안전성과 안정성 향상 △팀워크 증진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환자들은 이를 통해 △기관에 맞춰져 있는 질에 대한 접근 가능 △권리의 존중ㆍ보호 △만족감이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JCI 인증을 통한 혜택으로 설명했다.

제이콥슨 박사는 이 외에도 신임의 융합, 의료 질 관리 및 환자 안전성에 관해 언급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