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成相哲)은 최근 소아임상강의실에서 제9회 QA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간호부를 비롯해 강남센터 케어팀, 의무기록실 등 모두 10개팀이 참가했으며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강의실 복도에는 MRI실 등 20여개팀이 정성 들여 만든 포스트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획조정실 Vision21팀이 주최가 되어 마련되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화목한 54병동 만들기-hand in hand project-"를 주제로 발표한 간호부 54병동 "우리는 하나"팀이 차지했다.

54병동팀은 "내부고객 만족 없는 외부고객 만족은 없다"라는 신념으로 직급간, 부서간, 직종간의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내부고객 만족도 설문조사 수집, 분석하고 월별 체크리스트 시행, 환자 교육자료 추가 제작 및 보완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간호부와 중앙공급실 공동 프로젝트팀의 "물품관리 표준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와 수익증대 방안"과 의무기록실의 "EMR 서식, 용어 표준화 작업을 통한 전자의무기록의 질 향상 방안"이 선정됐다.

한편 우수포스터 상은 "환자 이송서비스의 질 향상"을 주제로 게시한 총무과팀과 "응급, 고위험 환자를 위한 응급 protocol MRI검사법 개발 및 환자예약 대기시간 단축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MRI 검사실 total system 증진 도모"를 전시한 진단방사선과 MRI실에 돌아갔다.

박기호 Vision 담당교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주제와 연구과제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대회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 증진과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어 가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