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지 않으면 발기부전 된다
상태바
움직이지 않으면 발기부전 된다
  • 윤종원
  • 승인 2007.02.05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세 이상 미국 남성의 약 18%가 발기부전이며 이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과 강력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역학교수 엘리자베스 셀빈 박사는 "의학 저널(Journal of Medicine) "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미국의 전체인구 계층을 대표하는 전국건강-영양조사 참가남성 2천12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TV를 하루 3시간 이상 보는 남성이 시청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빈 박사는 또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발기부전이었고 발기부전 남성의 거의 90%가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결국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늘이고 건전한 식사를 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세 이상 남성의 18.4%(1천800만명)이 발기부전 환자로 밝혀졌다. 연령층별로 보면 20-39세가 5.1%, 40-59세 14.8%, 60-69세 43.8%, 70세 이상 70.2%였다.

발기부전의 기준은 항상 발기상태를 유지할 수 없거나 이런 상태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로 했으며 "항상, 거의 항상 또는 대체로" 발기가 유지되는 경우는 제외했다.

이 결과가 주는 메시지는 중년과 중년을 넘은 남성들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발기부전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환자로 판명되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셀빈 박사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