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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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 시리즈
  • 윤종원
  • 승인 2007.01.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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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학 박사와 전문 아동 상담사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치유하기 위해 쓴 독서치료 그림책 시리즈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이 최근 출간됐다.

이 그림책 시리즈는 따뜻하고도 상징적인 이야기로 구성돼, 상처 입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혼란을 극복해 나가도록 도와주고자 기획됐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으로 아동을 치료하는 전문가로, 연극 치료와 아동심리학 분야에 큰 공헌을 해 국제 연극 치료상을 받은 심리학 박사이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아직 정신적으로 약한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를 풀어간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줄거리, 부드럽고 인상적인 그림은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주제에 문학적인 재미를 더해 준다.

또한 아동 정신과 의사가 각 권마다 주제에 맞는 상세하고 실제적인 도움말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법을 달아,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이나 가정에서 직접 책을 읽어주며 아이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료과정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작은 나무’는 폭풍우 속에서 가지를 잃어버린 작은 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심각한 병에 걸려 두려움과 자책감, 그리고 걱정에 빠진 아이들이 평안을 되찾고 용기를 얻도록 도와준다.

두 번째 권인 ‘부드러운 버드나무’는 나무 마법사도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는 부드러운 버드나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과 ‘죽어가는 것’을 받아 드리도록 이해시킨다.

세 번째 권인 ‘끔찍한 것을 보았어요’는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을 보게 된 아이의 행동과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면서 동시에 아이들이 혼란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미래M&B,국배판 변형, 각 권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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