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병원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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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병원 음악회 열려
  • 김명원
  • 승인 2006.12.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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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지난 12월 18일 별관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교직원 등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병원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악화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푸른 메아리 합창단이 그동안 연습했던 요들송과 계절에 캐롤송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흥겨움을 선사했다.

약 1시간여에 걸쳐 펼쳐진 이번 공연을 지켜 본 250여명의 참석자 들은 ‘창밖을 보라’ ‘징글벨’ 등 흥겨운 리듬에 맞춰 함께 박수를 치며 즐겼고 카우벨 연주와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인 아름다운 합창이 끝날 때마다 큰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영미(37, 여, 강남구 도곡동)씨는 “소아병동에 입원한 아이가 병원생활에 무척 무료함을 느꼈었는데 잠시라도 함께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돼 무척 반가웠다. 앞으론 음악회 뿐 만 아니라 간단한 인형극이나 마술처럼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공연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남용택 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펼쳐지는 음악회가 매일 계속되는 질병진단과 치료에 피곤함을 느끼는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행사를 마련해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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