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이 혈중콜레스테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발달장애 전문연구기관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의 엘렌 티어니 박사는 "의학유전학 저널(Journal of Medical Genetic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자폐아 가운데는 혈중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낮은 아이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티어니 박사는 자폐아 100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하인 아이가 19명이나 되었다고 밝혔다.
티어니 박사는 그러나 이 아이들이 콜레스테롤 합성 기능이 손상된 유전질환인 스미스-렘리-오피츠 증후군(SLOS)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SLOS가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된 일이 있다.
티어니 박사는 콜레스테롤 결핍이 특정유전자의 변이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일으켰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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