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특효약인 글리벡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로빈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모델 쥐들에 글리벡을 투여한 결과 발병이 차단되고 이미 발병된 경우는 증세의 진행이 중지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로비슨 박사는 글리벡이 투여된 쥐들은 류머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로빈슨 박사는 또 시험관 실험에서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에서 채취한 면역세포들을 글리벡에 노출시킨 결과 면역세포의 증식이 차단되었다고 밝혔다.
이 실험결과는 글리벡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빈슨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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