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췌장암 위험 절반 감소시켜
상태바
비타민D, 췌장암 위험 절반 감소시켜
  • 윤종원
  • 승인 2006.09.14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타민D가 난치암 중 하나인 췌장암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핼시온 스키너 박사는 의학전문지 "암 역학 생물표지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s & Preven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남녀 약12만명(남성 40-75세, 여성 38-65세)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비타민D를 하루 300-449IU(국제단위)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량이 150IU이하인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용량이 600IU이상인 사람은 41%로 나타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췌장암 위험이 더 낮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루 섭취량이 150-299IU인 사람은 22% 낮았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400IU이다.

이 결과는 흡연, 종합비타민 복용, 연령, 체중 등 췌장암과 연관된 다른 여러가지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스키너 박사는 밝혔다.

스키너 박사는 비타민D가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와같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될 때 체내에서 합성된다. 비타민D는 계란, 동물의 간, 낙농식품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암사망률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췌장암은 증세가 없어 진단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생존율이 낮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