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백혈병과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이 3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부산지역 난치병 학생수는 지난 6월말 기준 340명으로 이 가운데 심장병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각종 암 41명, 근육병 40명, 백혈병 39명, 복합질환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 대부분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부산시 실업고.특수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이일원)는 오는 15일 부산시교육청 중강당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바자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앞으로 난치병 학생돕기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고신대 복음병원과 연계, 난치병 환자에 대해 치료비의 50%를 병원측이 부담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고 치료가 시급한 학생을 선발해 우선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교직원, 학생, 시민 등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여 이들에 대한 치료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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