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유발 2가지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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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유발 2가지 단백질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6.09.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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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단백질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HD)의 리처드 레빈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9월7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임신여성 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엔도글린(endoglin)과 sFlt-1이라는 두 가지 가용성 단백질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임신중독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레빈 박사는 출산만기 전 임신중독증이 나타난 여성 72명, 출산만기(임신 37주) 부근에 임신중독증이 나타난 여성 120명, 임신관련 고혈압 여성 120명, 혈압은 정상이지만 표준체중 미달아를 출산한 여성 120, 정상혈압에 표준체중 아이를 낳은 여성 120명의 자료를 비교분석 했다.

임신중독증 여성과 임신 중 혈압이 안정된 여성을 비교했을 때는 임신중독증 여성이 증상이 나타나기 2-3개월 전부터 이 두 가지 단백질의 혈중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출산만기 전 임신중독증이 나타난 여성의 경우 임신 17-20주사이에, 출산만기 가까이 임신중독증이 발생한 여성은 임신 25-28주사이에, 임신성고혈압이 나타난 여성은 임신33-36주사이에 각각 엔도글린의 혈중수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임신중독증이 나타난 여성은 sFlt-1 단백질의 혈중수치도 높아지는 한편 태반성장인자(PIGF)의 수치는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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