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비어트리스 골롬브 박사는 10일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 2004"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은 없지만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수치가 높은 남자와 폐경여성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인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골롬브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심바스타틴(상품명:조코르)이나 프라바스타틴(프라바촐)을 6개월 간 복용하게 하고 임상시험 전과 끝난후 혈압을 측정했다.
결과는 스타틴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최고-최저혈압 모두 평균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의 혈압강하 효과는 투약을 시작한 지 1개월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투약을 중지한 2개월 후부터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골롬브 박사는 이 결과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LDL수치는 뇌졸중과 크게 연관이 없는 반면 혈압은 뇌졸중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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