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주영 의원, “탄저백신 비축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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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주영 의원, “탄저백신 비축 늘려야 한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10.0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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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북한 오물풍선에 국민 불안감 커져
생물학전 공격에 국민 생명·안전 적극 보호해야

이주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10월 7일 2024년도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오물풍선에 커지고 있는 국민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탄저백신 비축률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해 주목된다.

이주영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5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25차례에 걸쳐 총 5,500여 개 이상의 오물풍선을 부양했다.

오물풍선 구성물은 대부분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였다고 하지만 향후 탄저균과 천연두 등과 같은 생물학전 무기가 담길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이주영 의원의 우려다.

특히 탄저균은 공기 중에 100kg만 살포돼도 최대 3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소폭탄만큼이나 치명적인 살상용 무기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은 자국민 보호와 정규군 보호를 목적으로 자체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밀집도가 높아 생물학전 확산의 위험이 더욱 크다”며 “북한이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위해 내부에 채운 가스가 폭발의 위험성을 가진 수소인 것으로 밝혀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탄저균 등의 생물학전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탄저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비축률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올해 5월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국방부로부터 질병관리청에 생물무기진단키트 지원 요청 등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병청이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적정량의 탄저백신이 비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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