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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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10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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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국제약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 론칭 심포지엄 개최
-‘새로운 Anti-VEGF Biosimilar, EYDENZELT’ 주제로 진행

국제약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 론칭 심포지엄
국제약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덴젤트’ 론칭 심포지엄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최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월 7일 밝혔다.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 국내 아일리아 시장 규모는 1천억원에 달한다.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했으며, 10월 1일 바이알제형이 보험급여로 등재됐다.

국제약품은 지난 4월 셀트리온제약과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덴젤트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런칭 심포지엄은 국내 안과 망막전문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Anti-VEGF Biosimilar, EYDENZEL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 심포지엄에서는 박규형 한국망막학회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이 좌장을 맡고, 사공민 교수(영남대학교병원)가 ‘아이덴젤트 허가임상’을, 이승규 교수(세브란스 병원)가 ‘Biosimilars in Retinal Disease Management’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둘째 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영훈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좌장을 맡고, 이준엽 교수(서울아산병원)가 ‘Optimizing Management using Aflibercept in DME’, 유대현 원장(유대현나경선내과)이 ‘Recent concept of Biosimilar’에 대해 강연했다.

국제약품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아이덴젤트를 통한 망막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심포지엄과 설명회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널리 알리는 학술 마케팅을 진행하고, 합리적 약가를 통해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포부이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바이오시밀러로, 합리적 가격으로 출시돼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면서 “특히 PFS 제형은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과 COP 재질의 Silicone Free 시린지를 사용해 의사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최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맞춤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성·phs@kha.or.kr>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신임 대표이사 선임
-10월 1일부터 공식 활동 시작

이재혁 갈더마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이재혁 갈더마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10월 1일자로 이재혁 에스테틱 사업부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재혁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 글로벌 제약 및 에스테틱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로, 2020년부터 4년간 갈더마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연희 전 대표에 이어 새롭게 선임됐다. 이 대표는 한국 GSK에서 첫 제약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MS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노바티스, 멀츠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갈더마코리아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 갈더마코리아에서 에스테틱 사업부 총괄로서 ‘레스틸렌 키스’, ‘레스틸렌 아이라이트’ 등 레스틸렌 브랜드 신제품의 론칭과 ‘스컬트라’, ‘디스포트’ 브랜드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의약품 사업부와 더마화장품 사업부의 임시총괄까지 두루 역임, 갈더마코리아의 모든 사업부에 걸쳐 에스테틱 외 피부질환과 스킨케어 영역에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신임대표는 “모두를 위한 피부 과학을 발전시킨다는 슬로건 아래 피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온 갈더마코리아를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갈더마코리아가 쌓아온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피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편, 조직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안팎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제줄라’, HRD 양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급여 확대
-한국다케다제약 PARP 억제제…10월 1일부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 기대

한국다케다제약 '제줄라'
한국다케다제약 '제줄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자사의 난소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10월 1일부터 HRD(상동재조합결핍,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 치료에도 확대, 적용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동재조합결핍 양성(BRCA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유지요법’에 대한 제줄라의 보험급여 인정 기준이 개정됐다. 이로써 제줄라는 국내에서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 단독요법’ 치료제가 됐다.

현재 제줄라는 국내에서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2차 이상의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으로 허가를 받아 바이오마커와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존 제줄라의 보험 급여 인정 기준은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BRCA 변이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유지요법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의 유지요법으로, 이전까지는 1차 유지요법에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에만 보험급여가 인정되고 있었다.

HRD 양성 난소암 환자는 약 20%의 유전성 및 체성 BRCA 1/2 변이 환자를 포함해 전체 난소암 환자의 약 50%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제줄라의 보험급여 인정 기준이 HRD 양성 난소암 환자로 확대되면서, 이전에 HRD 양성임에도 BRCA 변이가 확인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이번 제줄라의 보험급여 범위 확대로 국내 전체 난소암 환자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HRD 양성 환자들까지도 제줄라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RCA 변이를 비롯한 HRD 양성 난소암 환자군에서 PARP 억제제의 효과가 더욱 유의미한 만큼 한국다케다제약은 보다 많은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치료 환경과 접근성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
-항암제 ‘이피에스주’·‘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인상 조정

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보령(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인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의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10월 7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성분명 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성분명 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

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

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항암제는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의약품도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항암제 해외의존도 및 수급 불안정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사업적 경쟁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보령은 앞으로도 혁신신약·제네릭의약품 등 K-항암제 개발, 기초항암제 공급, 글로벌 의약품 인수, 해외 신약 수급 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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